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by 최인아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최인아 저)

 

 

제일기획 부사장 자리에까지 오른 최인아 작가의 짬바가 느껴지는 직장인 지침서. 정도랄까

- 경력에 대해 고민하는 직장인이나,

-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

-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무슨 무슨 기업의 임원이랍시고 어깨에 힘만 들어가 사고가 굳은 류는 아닐지 반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으나,

역시 아무나 임원되는건 아니지. 라며 존중을 담아 읽을 수 있었다. (깝치지 말자)

 

주변에 많이 추천했고, 좋은 책이다. (간결하고, 메시지도 분명하고, 질문도 많이 남기는)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자세와, 삶에 대한 집념, 꾸준함, 본질의 고민에 대한 교훈이 많다.
"무얼 할때 가장 행복하니?" 를 동료에게 묻고 싶어지기도 했던...

 

그럼에도 책을 읽고 난 후 몇 가지 챌린지도 남았다. 

  • 사회 부적응자에 대한 고찰이 부족했고 
  • 어찌보면 사람의 다양성을 최인아 작가의 시선으로 일방적으로 바라본 인상을 받았다. (모두가 최인아 작가처럼 스마트하거나 의지적이진 않다)
  • 현재 직업의 그럴듯함이 결국 삶을 이어가게 했을 것 (물론 그 과정에 이르기 위한 노력은 존중)
  • 그런 면에서 직업이 뚜렷치 않거나, 로우잡을 가진 사람에 대한 시선이 부족
  • 이를테면 나사에 있는 청소부가 스스로의 직업을 '우주에 로켓을 보내는 일'이라고 했다지만, 막상 현실은 김사장님 배 불리우는 일이 대부분
  • 이는 결국 자신만의 가치를 만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자괴로 이어진다.  

챌린지에 대한 내용이 길었지만, 좋은 책이다. 

내게 주어진 상황을 어떤 자세로 임하느냐. +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좋은 보기를 제시한다.

 

 


 

시간의 밀도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계산은 정확하다.
-최인아-

 

  • 저는 '일'을 빼놓고 자아실현을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일이란 곧 세상 어딘가에 쓰이는 것이었습니다.
  • 일한 대가로 돈을 받습니다. 그런데 돈만 받는다면 손해보는 거예요.
'일하지 않는 즐거움'의 유통기한 : 은퇴 같은 퇴직을 했지만 다시 일터로 나오게 된 것도 '누군가에게, 혹은 어딘가에 쓰여 보탬이 되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었어요. 
  • 나는 스스로 뭔가를 해야 하는, 내 생각과 에너지를 불어넣어 뭔가를 만들어내야 하는, 그래야 만족이 되는 인간
  • 자발적으로 주도하며 뭔가를 하고 만들어내는 생산자로 사는 것이 목표
  • 일이 즐겁지 않으면, 인생에서 가장 오래 하는 게 일이라는데 그걸 무슨 힘으로 해나가겠어요. 
  • 관점의 차이가 매우 중요합니다. 가령 이건희 회장은 신라호텔을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이건희 회장은 "호텔 방 하나에는 1,300개 정도의 비품이 들어가고, 그 비품의 질에 따라 호텔의 성패가 좌우되니 호텔업은 장치 산업이에요." 라고 말했다고 하죠. 
  • 그 일을 하는 동안 제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역량을 발휘하며 어떤 가치를 발생시키는가의 관점으로 보면 저는 광고쟁이 시절이나 책방 주인인 지금이나 매우 연속적인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생각하는 힘으로 창의적인 해법을 내놓는.
  • 내 문제의 프레임을 다시 짜보자. 문제는 회사가 아닙니다. 이곳에서 내가 원하는 일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는가? 입니다. 
  • '언제까지 해주면 돼요?'가 아니라 '언제까지 하면 돼요?'라고 보다 능동적으로 이야기합시다.
  • 000의 협회 방침이 정해졌다. 가 아니라, 이렇게 하기로 했다. 의 능동태로 적어야 합니다. 수동태를 쓰면 주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 지금이 어떤 시기이든, 중요한 것은 현재 일하는 곳에서 매일을 충실하게 잘 보내는 겁니다. 결국은 그 시간들이 쌓여 자기 인생을 만드는 거니까요. 
  • '주인의식을 가져라' 라는 말은 회사의 주인이 되라는 게 아니라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의 주인이 되라는 뜻입니다. 

 

나는 그저 농구가 좋으니, 계약서에 명시된 경기 이외의 몇 경기는 돈을 받지 않고 뛰어줄 수도 있다.
-마이클조던의 계약서 특약사항-

 

 

  • 브랜딩은 실체를 바탕으로 인식을 만드는 작업이며, 시간과 함께 가치를 축적해 나가는 작업
  • 사람들은 레전드들을 '최고의 선수'로 기억하지만 나는 늘 사람들이 이들을 '사력을 다해 최선을 다한 선수'로 기억하길 바라왔다. 레전드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주 처절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슬럼프 속에서 만들어진다.

 

시간의 밀도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계산이 정확합니다. 그리고 청구서를 내밀죠. 

 

  • 설렁설렁 성글게 한 달을 보내도 통장엔 한 달치의 월급이 꽂히겠지만 그걸로 만족한다면 손해 보는 장사를 하는 겁니다. 시간은 대단히 희소하고 귀중한 자원이라 손쉽게 돈과 교환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니까요. 게다가 밀도가 성근 시간을 보낸 뒤엔 반드시 청구서를 받게 됩니다. 
  •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도 내 인생
  • 돈이 없다면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러니 시간이 없으면 시간도 벌어보는 게 어떨까요?
  • 이석우 디자이너는 자신의 루틴을 소개하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심플한 생활" 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디자인이라는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 나머지 생활은 극도로 단순하게 꾸린다고 했습니다. 
  • 남다른 성취를 하거나 자신의 뜻에 따라 사는 분들은 어떻게 해서든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합니다. 
  • 사람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업은 전인적이어야 한다. -강상중 교수-
  • 감수성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 이러한 질문을 해보자. 그렇게 하면 대상자의 입장은 무엇이고 어떻게, 무엇을 하면 그가 더 기분이 좋아질지 헤아려진다. 
  • 꾸준하게 뭘 한다는 건 그저 무조건 하는 거지, 그것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까 싶었거든요.
  •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 축구를 할까요?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합니다. 하지만 토트넘의 승리에 기여해야죠. 토트넘 구단과 선수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관계니까요. 
  • 이적을 앞두고 있거나, 지고 있는 경기에서 슬슬 뛸까요? 프로 선수에게 한 게임 한 게임은 기량을 발휘하고 팀에 기여할 귀중한 기회입니다. 그러니 팀이 베스트이든 그렇지 않든 경기마다 최선을 하해야 합니다. 

 

시간과 노력은 재미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장권

 

  • 재미는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는 자에겐 자신을 열어 보여주지 않습니다. 
  • 성취 그래프는 45도 우상향이 아니라 계단식인걸까? 저는 이 질문도 제게 던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이런 답이 떠오르더군요. '단단한 소수를 걸러내는 우주의 테스트' 라고요.
  • 일과 관련해서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집중적으로 이 두 가지를 들여야 합니다. 잠깐씩 시간이 날 때 찔끔찔끔 고민하고 마는 게 아니라 최소 일주일에서 두 주일, 한 달을 집중적으로 시간을 내어 생각해 보세요. 그 사안을 가장 최우선에 두고서 생각과 고민에 몰입하는 겁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는 거죠.
  • 우리는 죽을 때까지 자기 자신과 살다 갑니다. 죽도록 사랑했던 사람과도 언젠가는 헤어져야 합니다. 그러니 죽는 그 순간까지 함께하는 존재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 타인의 기준과 취향에 맞추려고만 하지 말고 자신의 뜻과 욕망도 존중하며 일하고 살라는 의미입니다. 

 

삶은 늘 고민의 연속입니다.
바다가 있는 한 파도가 치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최인아-

 

우리가 살아 있는 한, 파도는 영원히 친다. 

라는 말에 큰 울림을 얻었다. 

'자기계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더의 태도 by 문성후  (0) 2023.07.10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0) 202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