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철학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에고라는 적 by 라이언 홀리데이 에고라는 적 라이언 홀리데이 이렇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책이 좋다. 삶의 위대한 도전이나 목표가 아니래도 좋다. 나 스스로만의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진짜 중요한 가치와 미덕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 것은 겸손일 수도 있고, 자기 일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고,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읽는 각자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겠으나, 책 전체를 관통하는 내용은 "나의 가치"가 아닐까 한다. 마흔이 넘어도 주변 친구들로부터 종종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뭘까?" 에 대해 가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럴 때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어떤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놓는 한 순간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극적인 순간은 수도 없이 많고... ..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_ 강상구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by 강상구 손자병법을 강상구 작가의 시선으로 해석한 책. 그리고 마흔에 읽는 이라는 수식어?가 달려 있듯, 어쩌면 치열하게 살고 있을 또는 치열함에 회의를 느끼고 있을 40대에게 손자병법을 통해 화두를 던지는 책일 수 있다. 당신이 치열하게 살아온 것이 유일한 길은 아니라고. 책의 첫 페이지에 쓰인 말이다. 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아는 자가 이긴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겉으로 보면 손자병법은 '싸움의 기술'이다. 그러나 속은 '서로에 대한 존중'이다. 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손자병법의 해석과 그 이면의 속 뜻을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며 읽었다. TMI로 #김훈 #칼의노래 와 함께 읽으면 더 몰입도 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하 발췌] 장수는 추운 겨울에도 혼자만 따..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by 룰루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밀러 영화 매트릭스 만큼의 관점 혁명 한 스푼 과학교과서 만큼의 빡침 한 스푼 그리스인 조르바 만큼의 인생은 이런 것이야. 에 대한 메시지 한 스푼 영화 이끼만큼의 인간에 대한 허무와 고발 한 스푼 그 것이 알고 싶다 급 고발 한 스푼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반전 한 스푼 으로 구성된 책이다 음? (네, 죄송합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두 번 읽어야 이해가 될 듯 한데, 또 읽고 싶지는 않은 책이다. 어려워서. 라기 보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꼭 이렇게 꼬아놔야만 했나' 에 대한 반발심. 외국판 이상문학상을 읽는 기분이랄까. 물론 저의 문해력 탓입니다. 따라가기 어려운 책은 맞지만, 메시지는 정말 좋다.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인간이 분류한 무엇인가를 맹목적으.. 레이달리오의 원칙 레이달리오의 원칙by 레이달리오 인생과 일에 있어 '원칙'이 있고 없음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책누구나 원칙, 원칙 하지만 정작 제대로 알고 쓰는가. 생각해 보면, 아니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을 해 보면 내가 이제것 얼마나 원칙 없이 살았고, 입으로만 원칙을 주장하며 실행 레밸로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의 전체 분량이 상당하기도 했지만, 읽는 내내 밑줄 그은 곳이 많아 정리에만 몇 개월이 걸렸다. 그 만큼이나 남긴 것이 많았던 책. 이 리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사람은 없겠지만, 나름대로는 집념 수준으로 써 내려간 리뷰이다. 23년 10월에 완독해, 틈틈이 밑줄 그은 내용을 옮기고 보니 워드 45페이지가 넘는 괴물같은 리뷰가 되었고, 기간만 6개월여가.. 이기적유전자 by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유전자 by 리처드 도킨스 이 책을 읽고 이런 가정을 해 볼 수 있다. 인류(아니 어느 지역에서라도) 중 지능적으로 신체적으로 뛰어난 남자 개체(인간)를 뽑아둔다. 이 들의 정자를 모아 마찬가지로 지능과 신체가 발달한 여성과 수정하여 나은 자식만을 인류에 배포한다면? 이 과정에서 3족 이상의 근친수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면? 물론 이 책에서는 이러한 것을 다루는 것도 아니고, 답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인간을 비롯 생물의 진화나 번식 과정에 있어 유전자라는 관점에서의 재해석이 신선했다. 최대한 쉽게 풀어 쓰려는 저자의 노력을 느꼈지만, 주제 자체가 어렵기는 했다. 강추할 정도는 아니지만, 관점의 이동이라는 측면에서 권하는 책. [옮긴이] 인간을 포함한 동물 행동에 대한 난해했던 .. 삶의 격 삶의 격 by 페터 비에리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가장 알기 어렵게 풀어 쓰라고 하면 이런 책이 나오지 않을까. 존엄성이란 주제를 이렇게 까지 심도 깊게 고민하고, 해부한 것에 리스펙. 하지만 지나치게 학술적으로 풀다보니, 글이 장황해저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 책을 그다지 추천하진 않는다. (읽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남는 것이 많지 않다.) 경험에 이해 가능한 빛을 비추려는 시도가 철학 존엄이란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특정한 방법 - 내가 타인에게 어떤 취급을 받느냐 - 내가 그들을 어떻게 대하는냐 -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책에서 말하는 인간의 존엄성은 크게 8가지 분류로 나눈다. 독립성으로서의 존엄성 만남으로서의 존엄성 사적 은밀함을 존중하는 존엄성 진정성으로서의 존엄성 자아 존중으로서의 존엄성 도.. 추악한 중국인 by 보양 1986년 중국에 발행된 보양의 추악한 중국인. 중국인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변화해야할 모습에 대해 주장한다. 보양 교수의 강연, 기고문, 인터뷰 내용 등을 모아두었다. 사실 우연히 얻었던 책으로, 오랜 기간 서재에 묵혀 두었던 책이다. 제목이 '추악한 중국인'일뿐 결국 중화사상에 쩔어 있을 책으로 보였고, 굳이 남에 나라 자기 비판을 시간내어 읽을 필요가 있나 싶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니 몰입도 있게 읽게 된 책이었다. 1. 이렇게 까지 대놓고 깐다고? 2. 1980년대 비판한 내용인데 크게 바뀌지 않은 것에 대한 놀라움 3. 한국은 얼마나 다른가에 대한 생각 스스로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 조차 어려운데, 한 국가의 정체성을 뒤집어 엎고 혁명의 수준으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 공정하다는 착각 By 마이클 샌델 공정해야 한다를 주장하는 것이 아닌, 능력주의에 대한 착각을 비판하는 책 정의란 무엇인가를 인상 깊게 읽었던 터라 기대 이상의 무엇(당연히 좋을 것이라는 감정)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제목만 봤을 때엔 '이 시대는 절대 공정하지 않으니, 이를 빨리 인정하고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해석이 인상깊었다. 공정하지 않은 구조적 문제를 짚어나가며, 그 기저에 깔린 능력주의와 겸손의 부재에 대해 비판한다. 그래, 이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만 생각했군. 하며 끄덕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불쑥 불쑥 들었던 의문들 공산주의 국가가 가장 이상적이단 말인가. 마이클 샌델이 제시하는 해법(가령 부의 세..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