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를 엮은 책.
고흐는 그림 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데도 재능이 있었던듯.
- 위대한 일이란 그저 충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속되는 작은 일들이 하나로 연결되어서 이루어진다.
- 세부사항은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인물을 그 본질적인 특징에 따라 단순화할 것이다. 쉽게 말해 내가 그리려는 대상은 아버지의 초상이 아니라 병자를 방문하러 가는 가난한 시골마을의 전형적인 목사다.
- 그림을 그린다는게 뭐냐. '행동하고 창조하는 것' 아니냐
- 형식을 세부적인 것이 하나로 보이게끔 그려야 할지, 혹은 형식을 인상과 감정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간주해야 할지, 그렇지 않으면 대상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오직 그것을 부각하기 위해서 그려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 첫번째 생각을 따라 그린다면 덧없는 그림이 나오겠지만, 두번째, 세번째를 따른다면 수준 높은 작품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
- 우리는 우리 자신으로 살아 있어야 한다.그러니 네 스스로 퇴보하길 바라지 않는 이상 공부는 필요하지 않다. 많이 즐기고 많은 재미를 느껴라.
- 너무 기를 쓰고 공부하지는 말아라. 공부는 독창성을 죽일뿐이다. 네 자신을 즐겨라! 부족하게 즐기는 것보다는 지나치게 즐기는 쪽이 낫다. 그리고 예술이나 사랑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마라.
- 화가들의 의무가 꿈꾸는 것이 아니라 사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사람들은 자연의 서로 다른 단편들이 서로를 설명하고 강화시켜 주는 흥미로운 관계를 갖는다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 그 관계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정작 생전에 판매된 유화가 단 한 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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