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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가 되는 스토리 by 도널드밀러 무기가 되는 스토리 by 도널드밀러 스토리를 이해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 이해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차이는 천지차이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의사결정이 어떤 구조로 이루어지는지 이해하게 되고,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제품을 이용하면서 얻는 효용적 가치 너머의 진짜 가치가 있다는 것.  마치 우리가 어떤 핑계를 댈  때, '그럴듯한 이유'와 '진짜 이유'가 따로 있는 것 처럼.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상대방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줘야하고그 이야기가 선명하고 구체적 이어야하며, 어떤 방식이 유효한지를 전달해 주는 책이다.   분명한 메시지를 만들지 못한 채로 디자인 회사에 많은 돈을 줘 봤자, 고객의 귀에 들리는 것은 소음 뿐.인간의 두뇌는 헷갈리는 것을 싫..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by 무라카미 하루키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첫 째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행기라니? 소설로 주로 기억되는 하루키의 여행 에세이라 자연스레 손이 갔다. 필체가 간결하고, 무언가 진지한 농담?을 즐겨 사용한다고 느꼈기에 기대가 되었고, 둘 째로 '아' 라오스를 주제로 한 여행기라니 (마침 몇 개월 전에 라오스를 다녀왔습니다) 무조건 읽어봐야겠다 생각으로 서점에서 책을 집었다. 목차를 보고 알았지만 라오스 외에도 보스턴, 아이슬란드, 포틀랜드(오리건주와 메인주), 미코노스섬·스페체스섬, 뉴욕, 핀란드, 루앙프라방(네, 라오스), 토스카나, 구마모토 등에 대해 다룬다. 사실 딱히 후기랄 것이 없는 책입니다. 가볍게 읽기에 좋아요. 여행이라는게 여행하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인데, 무라카미 하루키..
지금 다시, 헌법 by 차병직·윤재왕·윤지영 지금 다시, 헌법 by 차병직·윤재왕·윤지영 살면서 '헌법'을 읽을 일이 있을까? 적어도 법조인이 아닌 이상에야 평생에 한 번 들여다 보지 않을 책이다. 처음 책을 집어 들었을 때엔, 제목이 있어 보였고 - 표지가 깔끔해서 였다. '헌법'이라는 키워드에 흥미가 가기도 했고, 헌법을 조금 캐쥬얼하게 풀어봤나? 했는데, 지금의 헌법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나 취지를 설명하고, 진지하게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한 나라에 태어나, 그 나라의 근간이 되는 룰을 외우거나 이해하진 못해도, 읽어는 봐야겠다. 보험 약관 조차 제대로 읽어보지 않는 나, 회사의 취업 규칙은 말할 것도 없고. 하지만 내가 평생을 함께해야할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기초 규칙을 읽어볼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컸다. 읽으면서, "와, 그랬구나.." ..
총, 균, 쇠 by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문명6 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과거 다양한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해, 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명을 개척해 나가는 게임인데요. 이제 갓 시작한 저와 프로게이머가 게임을 했을 때 프로게이머가 아래 이미지의 우하단 툰드라에 걸리고, 제가 좌측 비옥한 판타날 지역을 우연히 차지한다면, 이 게임의 승자는 높은 확률로 제가 됩니다. 위 내용이 이 책의 시작과 끝입니다. 1. 책을 쓰게된 발단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뉴기니인 친구 얄리가 "너네 백인은 우월해서, 이렇게나 기술 발전을 하는군!" (물론 각색한 내용입니다만) 에 대해 '이게 정말 인종적 차이에서 발생한' 특정 이유로 문명 발달의 격차가 이렇게나 벌어진것일까? 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시작된 책. 2. 결론 그저 운이 좋..
삶은 지금부터 시작. -지그지글러- 성공은 날마다 마무리하고 철저히 끝내는 것에서 시작한다. -랄프 왈도 에머슨- 모든 실패는 사람의 실패가 아니라 사건의 실패일 따름입니다. 어제는 어제 저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은 정말로 멋진 새로운 날입니다. 큰 성취를 거둔 400명의 유명인사 중에서 무려 66%가 예순이 넘어서야 자신의 과업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이 가장 최고조에 달한 나이에 은퇴를 합니다. 계속해서 일하십시오. 당신은 아직 당신의 능력을 펼쳐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전성기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지그 지글러의 성공메세지-
명심보감-하루를 다스리자 孔子三計圖云 (공자삼계도운) 공자 (삼계도운에) 말하기를 一生之計 (일생지계)는 在於幼(재어유)하고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에 있고 一年之計 (일년지계)는 在於春(재어춘)하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一日之計 (일일지계)는 再於寅(재어인)이니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으니 幼而不學(유이불학)이면 老無所知(노무소지)요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春若不耕(춘약불경)이면 秋無所望(추무소망)이요 봄에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으며, 寅若不起(인약불기)면 日無所辦(일무소관)이니라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하루를 다스릴 수가 없느니라.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하루를 다스릴 수가 없느니라.
지식과 지혜_에이드리언 로저스 학교에서 시험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것은 지식이다. 그러나 인생의 시험에 통과하려면 지혜가 필요하다. -에이드리언 로저스-
클라라와 태양 by 가즈오 이시구로 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기술 발전과 인간성에 대한 깊은 사유와 화두를 던지는 책 "클라라와 태양"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SF 소설로, 높은 수준의 감수성과 호기심을 지닌 인공지능 로봇(AF, Artifical Friend) '클라라'와 소녀 '로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래의 기술 발전과, 이로 인한 계급 재편에 대한 우려를 다루며, 특히 클라라의 시각을 통해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관계에 대한 고찰이 신선했다. 또한, 유전자 변형을 통한 우수한 유전자만을 찍어 내려는 디스토피아를 다루고 있기도 하고, 현재의 환경 문제를 소설 속에시 이슈화 한다. (소설에선 향상화 라는 표현을 썼지만, 유전자 변형으로 확대 해석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확장 해석입니다.) 또한, 미래 사회에서의 인간과 기술의 상호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