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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FREE_프리

#프리 #크리스앤더슨

부제: 공짜경제가 불러올 혁명적 미래

 

무료화의 유료화에 대해 다룬 책

구글의 무료 메일, 편의점에서의 2+1, 30일 무료 사용 후 유료 전환, 유튜브 무료 시청 등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료화 전략의 이면과,

인지하지 못했던 무료화를 통한 유료화 전략을 전달하고 있다. 

 

 

불필요하게 내용이 방대한 편이어서,

어지간히 관심 가는 영역이 아니라면 추천하지는 않는 책.

 

읽는 과정에서 연속된 사고를 통해 2배, 3배 시너지가 나는 책이 있는 반면

거름망에 걸러서 남겨야 하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후자이다. 

읽었던 페이지에 비해 (지극히 주관적으로) 20% 남짓 남은 책. 


  • 자원이 희소하다 하더라도 인간의 창의력, 그리고 과학과 기술의 학습곡선이 우리의 자원 소비 속도보다 빠르게 새로운 자원을 창출해 낼 것. 
  • 풍부한 자원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개별 심리(내게는 공짜야)에서 집단 심리(하지만 우리에게는 공짜가 아니야)로 바뀌었다.
  • 무료 구독이 가능한 증정본 형태의 잡지들의 토대는 '정보'라는 통화이다. 
  • 무작정 무료 구독이 능사는 아니다. (가령)10달러는 신규 구독자를 유치하기에 충분히 낮은 가격이면서, 광고주 입장에서는 무시당하지 않을 만큼 비싼 가격.
  • 우리는 모두 조금씩은 게으르기 때문에 생각할 필요가 없으면 생각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므로 가급적 사고를 요하지 않는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 현실의 시장은 전통적인 가격결정 방식인 수요공급곡선의 지배를 받는 시장이라기보다 무료와 유료의 지배를 받는 시장이다. 
  • 전통적으로 경제학에서는 공짜는 돈의 영역에 존재하지 않았다. 
  • 공짜는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도달률을 최대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가 아니라면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 나이가 들면, 돈과 시간 간의 균형이 무너진다. 여기저기 0.99달러를 쓰는 것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 아이디어는 궁극적으로 풍족한 상품이고, '제로'의 한계비용을 널리 보급될 수 있다. 오히려 내 지식을 더 강화시킨다. 내 촛불에서 불을 붙여 간 사람이 내 빛을 약화시키지 않으면서 빛을 얻어 갈 수 있듯이..
기술이 유용하게 쓰일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누구든지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술자가 해야할 일이다. 그 기술을 어디에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는 이용자들이 알아낼 것.
  • 정보는 가치있고 희소한 면에서 비싸지길 원하면서도, 배급비용이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므로 공짜이길 원하는 양면성이 있다.
  • 풍부한 정보는 공짜이길 원하고, 희소한 정보는 비싸지길 원한다. 
  • 야후 이메일은 구글보다 훨씬 더 공짜다워짐으로써 (무제한 용량 메일) 구글의 공짜 전략에 맞섰다.
  • 공짜는 구글 제품의 핵심 철학이다. 
  • 텔레비전 산업은 '디지털 페니를 얻기 위해 아날로그 달러를 지불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공짜로 제공하고, 필요할 때만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
  • 전통적인 방송광고 모델은 특정 제품에 관심이 있을 10퍼센트의 시청자에 도달하기 위해 그에 무관심한 90퍼센트의 시청자를 괴롭히는 방식이다. 반면 구글의 광고모델은 알고리즘을 통해 관련도 높은 사람에게만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 게임에서의 결제는 '처벌'의 성격을 띠지 않는다. 무과금 유저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지만, 단지 시간을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는 자발적으로 결제를 원할 수 있다.
  • 작가의 적은 해적 행위가 아니라 무명성이다. 공짜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많은 독자에게 가 닿을 수 있는 방법
  • 상당수가 진정한 공짜가 아니다. 그저 또 하나의 교차보조금일 뿐이다. 
  • 정보가 풍부한 세계에서는 풍부한 정보란 다른 무엇인가의 결핍을 의미한다. 정보가 풍부해질수록 관심이 희소해질 것이다. 
  • 무료나눔은 인간 욕구 5단계에서 최상위 단계인 '자아 실현의 욕구'와 일맥상통한다. 아담 스미스는 이 점을 '계몽된 이기심'이 인간에게서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말했다.
  • 정품과 짝퉁 이 두 가지 상품은 서로 다른 시장을 겨냥하면서 서로를 부양한다. 
  • 물질적 풍요가 삶의 의미를 앗아갔다기보다 삶의 의미를 보다 희소한 존재로 만들었다.
  • 사람들이 무엇에 시간을 투자하는지 살펴보면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삶은 풍요로워졌지만, 하루 24시간이 더 길어진 것은 아니다. 
  • 공짜는 해적 행위를 부추기지 않는다. 다만 해적 행위가 공짜를 촉진시킬 뿐이다. 
불법 복제를 저지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진화과 퇴화에 무정한 것처럼 경제학에는 도덕성을 위한 공간은 없다. 경제학은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가가 아니라,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말해줄 뿐이다. 
  • 미래 세대는 '비용이 얼마인가?'가 아니라 '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가?'를 두고 문제제기 할 것

조심스러운 평이지만, 번역에도 아쉬움이 있는 책이다. 

책이 전달하려는 본질적인 메시지를 본 것이 아니라 '번역만' 했다. 

가령 

[본문]

야후 이메일은 구글보다 훨씬 더 공짜다워짐으로써 즉 무제한 용량의 필연적 종착역(공짜)에 제일 먼저 도달함으로써 구글의 공짜 전략에 맞섰다.

[개인적 의견]

야후 이메일은 구글보다 훨씬 더 공짜다워짐으로써 (무제한 용량 메일) 구글의 공짜 전략에 맞섰다.

[본문]

전통적인 방송광고 모델은 이러하다. 특정 제품에 관심이 있을 수도 있는 10퍼센트의 시청자에게 닿기 위해 그에 관심이 없는 90퍼센트의 시청자를 괴롭히는 것이다. 구글의 광고모델은 이와 정반대이다. 구글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광고와 가장 관련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광고를 보여주도록 해놓았다.

 

[개인적 의견]
전통적인 방송광고 모델은 특정 제품에 관심이 있을 10퍼센트의 시청자에 도달하기 위해 그에 무관심한 90퍼센트의 시청자를 괴롭히는 방식이다. 반면 구글의 광고모델은 알고리즘을 통해 관련도 높은 사람에게만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집중력도 떨어트리고, 메시지 전달도 잘 안되어 너무 아쉬웠다. 


 

끝으로, 공짜 전략 사례 50가지를 옮기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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