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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가 되는 스토리 by 도널드밀러 무기가 되는 스토리 by 도널드밀러 스토리를 이해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 이해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차이는 천지차이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의사결정이 어떤 구조로 이루어지는지 이해하게 되고,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제품을 이용하면서 얻는 효용적 가치 너머의 진짜 가치가 있다는 것.  마치 우리가 어떤 핑계를 댈  때, '그럴듯한 이유'와 '진짜 이유'가 따로 있는 것 처럼. 중요한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상대방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줘야하고그 이야기가 선명하고 구체적 이어야하며, 어떤 방식이 유효한지를 전달해 주는 책이다.   분명한 메시지를 만들지 못한 채로 디자인 회사에 많은 돈을 줘 봤자, 고객의 귀에 들리는 것은 소음 뿐.인간의 두뇌는 헷갈리는 것을 싫..
지금 다시, 헌법 by 차병직·윤재왕·윤지영 지금 다시, 헌법 by 차병직·윤재왕·윤지영 살면서 '헌법'을 읽을 일이 있을까? 적어도 법조인이 아닌 이상에야 평생에 한 번 들여다 보지 않을 책이다. 처음 책을 집어 들었을 때엔, 제목이 있어 보였고 - 표지가 깔끔해서 였다. '헌법'이라는 키워드에 흥미가 가기도 했고, 헌법을 조금 캐쥬얼하게 풀어봤나? 했는데, 지금의 헌법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나 취지를 설명하고, 진지하게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한 나라에 태어나, 그 나라의 근간이 되는 룰을 외우거나 이해하진 못해도, 읽어는 봐야겠다. 보험 약관 조차 제대로 읽어보지 않는 나, 회사의 취업 규칙은 말할 것도 없고. 하지만 내가 평생을 함께해야할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기초 규칙을 읽어볼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컸다. 읽으면서, "와, 그랬구나.." ..
총, 균, 쇠 by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문명6 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과거 다양한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해, 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명을 개척해 나가는 게임인데요. 이제 갓 시작한 저와 프로게이머가 게임을 했을 때 프로게이머가 아래 이미지의 우하단 툰드라에 걸리고, 제가 좌측 비옥한 판타날 지역을 우연히 차지한다면, 이 게임의 승자는 높은 확률로 제가 됩니다. 위 내용이 이 책의 시작과 끝입니다. 1. 책을 쓰게된 발단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뉴기니인 친구 얄리가 "너네 백인은 우월해서, 이렇게나 기술 발전을 하는군!" (물론 각색한 내용입니다만) 에 대해 '이게 정말 인종적 차이에서 발생한' 특정 이유로 문명 발달의 격차가 이렇게나 벌어진것일까? 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시작된 책. 2. 결론 그저 운이 좋..
클라라와 태양 by 가즈오 이시구로 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기술 발전과 인간성에 대한 깊은 사유와 화두를 던지는 책 "클라라와 태양"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SF 소설로, 높은 수준의 감수성과 호기심을 지닌 인공지능 로봇(AF, Artifical Friend) '클라라'와 소녀 '로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래의 기술 발전과, 이로 인한 계급 재편에 대한 우려를 다루며, 특히 클라라의 시각을 통해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관계에 대한 고찰이 신선했다. 또한, 유전자 변형을 통한 우수한 유전자만을 찍어 내려는 디스토피아를 다루고 있기도 하고, 현재의 환경 문제를 소설 속에시 이슈화 한다. (소설에선 향상화 라는 표현을 썼지만, 유전자 변형으로 확대 해석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확장 해석입니다.) 또한, 미래 사회에서의 인간과 기술의 상호작..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_ 강상구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by 강상구 손자병법을 강상구 작가의 시선으로 해석한 책. 그리고 마흔에 읽는 이라는 수식어?가 달려 있듯, 어쩌면 치열하게 살고 있을 또는 치열함에 회의를 느끼고 있을 40대에게 손자병법을 통해 화두를 던지는 책일 수 있다. 당신이 치열하게 살아온 것이 유일한 길은 아니라고. 책의 첫 페이지에 쓰인 말이다. 싸워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아는 자가 이긴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겉으로 보면 손자병법은 '싸움의 기술'이다. 그러나 속은 '서로에 대한 존중'이다. 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손자병법의 해석과 그 이면의 속 뜻을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며 읽었다. TMI로 #김훈 #칼의노래 와 함께 읽으면 더 몰입도 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하 발췌] 장수는 추운 겨울에도 혼자만 따..
레이달리오의 원칙 레이달리오의 원칙by 레이달리오   인생과 일에 있어 '원칙'이 있고 없음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책누구나 원칙, 원칙 하지만 정작 제대로 알고 쓰는가. 생각해 보면, 아니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을 해 보면 내가 이제것 얼마나 원칙 없이 살았고, 입으로만 원칙을 주장하며 실행 레밸로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의 전체 분량이 상당하기도 했지만, 읽는 내내 밑줄 그은 곳이 많아 정리에만 몇 개월이 걸렸다. 그 만큼이나 남긴 것이 많았던 책.  이 리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사람은 없겠지만, 나름대로는 집념 수준으로 써 내려간 리뷰이다. 23년 10월에 완독해, 틈틈이 밑줄 그은 내용을 옮기고 보니 워드 45페이지가 넘는 괴물같은 리뷰가 되었고, 기간만 6개월여가..
이기적유전자 by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유전자 by 리처드 도킨스 이 책을 읽고 이런 가정을 해 볼 수 있다. 인류(아니 어느 지역에서라도) 중 지능적으로 신체적으로 뛰어난 남자 개체(인간)를 뽑아둔다. 이 들의 정자를 모아 마찬가지로 지능과 신체가 발달한 여성과 수정하여 나은 자식만을 인류에 배포한다면? 이 과정에서 3족 이상의 근친수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면? 물론 이 책에서는 이러한 것을 다루는 것도 아니고, 답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인간을 비롯 생물의 진화나 번식 과정에 있어 유전자라는 관점에서의 재해석이 신선했다. 최대한 쉽게 풀어 쓰려는 저자의 노력을 느꼈지만, 주제 자체가 어렵기는 했다. 강추할 정도는 아니지만, 관점의 이동이라는 측면에서 권하는 책. [옮긴이] 인간을 포함한 동물 행동에 대한 난해했던 ..
리더의 태도 by 문성후 리더의 태도 by 문성후 리더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해당할 수 있는. 상황 and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견이 없을 정석을 제시한다. '대기업 임원 아무나 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는 경우가 많았다. 집요하고,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고, 조직에 충성하며, 빈틈 없이 몰아붙여야 한다. 그리고 이 일을 매일 반복해야 한다. 그런 족적을 남긴 리더의 말. 문성후 작가는 리더에게 필요한 태도를 크게 6가지로 축약해 전달한다. 1. 충직: 일과 사람에 거짓되지 않고 정직한 태도 리더가 구사해야 하는 다양한 힘과 기술 중 딱 하나의 소프트 스킬을 꼽으라면 '집중력'을 꼽고 싶습니다. 리더에게는 눈으로도 촛불을 끌 수 있을 만큼의 강한 열망과 몰아치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집중력은 일의 질을 담보하는 힘이다. ..